'메달 2개' 확보 소식 전한 패럴림픽 태극전사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한국 탁구 대표팀이 첫날부터 두 개의 메달을 확보한 소식을 전해왔다. 남자복식 팀인 차수용-박진철, 장영진-박성주 조는 각각 8강에서 무결점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이들은 차례로 슬로바키아와 프랑스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며, 두 팀이 모두 승리할 경우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할 수 있다.

 

남자복식(MD8 등급) 조인 김영건-김정길 조가 칠레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고, 여자복식(WD10 등급)에서도 강외정-이미규 조가 독일을 이기며 기분 좋은 하루를 마무리했다. 보치아 종목에서는 서민규가 벨기에를 상대로 첫 승을 올리며 대회 10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는 유수영-정재군 조가 대구도시개발공사 팀을 이겼지만, 두 팀 모두 본선 진출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선수들은 서로의 경기가 긴장감을 줄이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수영 국가대표 조기성은 평영 50m 결선에서 4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고, 여자 골볼 팀은 일본에 역전패당했다. 주장 김희진은 경험 차이를 언급하며 다음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태극전사들은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30일에는 사격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