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사투 중 승리했던 파리 패럴림픽 폴란드 스타 '세상 떠났다'
암 투병 중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메달 2개를 따낸 폴란드 휠체어 펜싱 선수 미할 다브로프스키가 대회 폐회 두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
14일(한국시간) 폴란드 패럴림픽 위원회는 "암과 싸우면서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낸 미할 다브로프스키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86년생 다이로프스키는 2014년 낙상 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되었지만, 아내의 권유로 휠체어 펜싱에서 재능을 보이며 스포츠를 통해 제2의 삶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담관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병세는 호전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훈련을 포기하지 않고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그는 파리 패럴림픽 이후 2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폴란드 매체들은 그를 "가장 위대한 스포츠 선수"라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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