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후 돌아온 이정후, 타율 0.400으로 '괴물 본능' 깨어나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의 맞대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LA 다저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멀티 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두 개 이상의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이 절정에 올랐음을 증명했다.
이날 활약으로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15타수 6안타)으로 상승했다. 부상으로 인해 시범경기 초반 출전이 제한적이었던 상황을 감안하면 놀라운 회복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에인절스를 9-5로 제압했다.
이정후는 1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에인절스 선발 투수와의 팽팽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으로 들어오는 빠른 공을 정확하게 잡아당겨 1루와 2루 사이를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1루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고, 이정후는 2루에 안착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후속 타자의 행운의 안타로 3루까지 진출한 이정후는 헤라르 엔카나시온의 2루타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정후의 방망이는 날카로웠다. 다시 한번 우전 안타를 뽑아낸 이정후는 후속 타자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이날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같은 3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는 직선타로 물러나며 추가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그는 6회 초 수비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밥 멜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후가 부상에서 돌아와 빠르게 타격감을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며 "특히 몸쪽 공을 잘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정규시즌 개막까지 충분히 준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1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506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첫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6홈런, 31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시즌 중반에는 부상으로 인해 약 한 달간 결장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정후는 체중을 늘리고 타격 메커니즘을 일부 수정하는 등 반등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 이정후는 "올해는 더 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특히 그는 시범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우타자 상대 몸쪽 공 대처 능력이 크게 향상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우타자들의 몸쪽 빠른 공에 약점을 보였던 이정후는 오프시즌 동안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A 다저스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 김혜성(26)은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대주자로 출전해 7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날 홈런을 터뜨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혜성은 이날은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다저스는 이날 8명의 선수에게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했지만, 김혜성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구단이 김혜성의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수비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으로서 가치가 있다"며 "아직 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는 3월 말까지 계속되며, 정규시즌은 3월 28일 개막한다. 이정후와 김혜성을 비롯한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2년 차를 맞는 이정후의 성장세는 메이저리그 내에서도 주목받는 요소 중 하나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이정후가 올 시즌 '소프모어 점프'(2년 차 도약)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를 중심으로 외야진을 재편하고 있으며, 그의 안정적인 수비와 컨택 능력, 그리고 향상된 파워를 통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활약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진다면, 그의 첫 메이저리그 시즌을 아쉽게 만들었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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