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같은 낮잠, 이렇게 자야 한다!

기나긴 추석 연휴, 많은 사람이 만성 피로를 해소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낮잠을 취했을 것이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갈 때. 적절하고 건강한 낮잠에 대해 알아보자. 낮잠을 자는 최적의 시간은 늦은 오후가 아닌, 수면 욕구를 고려해야 한다.

 

행동 수면의학 전문가 카린 볼커는 수면 욕구를 “온종일 깨어 있어 생기는 수면에 대한 굶주림”으로 설명한다. 그는 짧은 낮잠은 애피타이저와 같고, 긴 낮잠은 과식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밤잠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취침 8시간 전에는 낮잠을 피하는 것이 좋다. 

 

낮잠을 위한 환경은 시원하고 어두우며 조용해야 한다. 편안한 장소를 선택하고, 의자에서 낮잠을 자는 경우에는 수평에 가까운 자세가 이상적이다. 주변이 밝다면 안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는 기억력과 주의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낮잠을 자야 한다는 압박감은 오히려 피로를 해소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만약 잠들기 어렵다면 단순히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상적인 낮잠 시간은 30분 이하로, 너무 오래 자면 수면 관성으로 인해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낮잠 후에는 햇볕을 쬐고 스트레칭하며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좋다. 간단한 간식을 먹거나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건강한 낮잠이더라도 밤 수면을 대체할 수는 없으므로, 수면 문제가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