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사가 한 달 동안 720개의 달걀을 먹는 극단적인 실험을 진행했다. 달걀은 헬스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식품이지만, 여전히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달걀노른자에 포함된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인다고 믿어왔으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식품의 콜레스테롤과 혈중 콜레스테롤 간의 관계는 크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의사 닉 노르비츠가 하루에 24개의 달걀을 한 달간 섭취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를 관찰하고 그 결과를 유튜브에 공유했다. 그는 자신의 LDL(저밀도 리포 단백질) 수치가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720개의 달걀을 먹었지만 체내 LDL 수치가 오히려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달걀을 조리해 케토제닉 식단과 함께 섭취했으며, 매주 한 시간의 근력 운동도 병행했다. 달걀 한 개에는 약 186㎎의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으며, 다른 고콜레스테롤 식품으로는 붉은 고기와 해산물이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달걀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지 않는 이유로 장에서 특정 호르몬이 방출되어 간의 LDL 생성을 줄이는 신호를 보낸다고 추정한다. 노르비츠 박사는 첫 주에 2%의 LDL 감소를 경험한 후, 마지막 2주 동안 최대 18%까지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탄수화물 섭취를 늘린 것이 LDL 수치를 더욱 낮추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 실험은 달걀의 유해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도로, 콜레스테롤에 대한 기존의 믿음을 재검토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