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 '국밥'의 유혹..건강하게 섭취법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뜨끈한 국밥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밥을 자주 먹으면 나트륨 과다 섭취 및 위 부담으로 인한 건강 문제에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밥을 먹으면 밥을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는 경우가 많아 '소화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국밥을 먹는 사람들은 식사 속도가 빠르고 열량 섭취가 더 많아 소화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조사됐다. 

 

국밥을 먹을 때 '나트륨 함량'이 높은 김치와 양념을 추가하게 되면 나트륨 섭취가 급격히 증가한다. 예를 들어, 순댓국 600g에는 1128mg의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어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의 56%를 초과할 수 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비만, 고혈압, 심장병, 위암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국밥을 먹을 때는 천천히 오래 씹고, 밥과 국을 따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간은 음식이 식은 후에 하고, 간장 대신 새우젓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더기를 먼저 먹고, 국물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국밥을 먹은 후 칼륨이 풍부한 토마토, 바나나, 시금치 등을 섭취하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