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 등장 작품,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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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수상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그 개와 혁명'은 1980년대 학생운동 세대와 2020년대 페미니스트 청년 세대의 세대 간 갈등과 화해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작품의 주인공인 아버지 태수와 딸 수민을 통해 한국 사회의 이념적 갈등과 세대 간 단절을 예리하게 포착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에 대해 "단순한 가족 서사를 넘어서는 혁명적 포용의 서사"라고 극찬했다. 특히 이데올로기적 대립을 뛰어넘는 사랑의 힘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부터 이상문학상을 주관하게 된 다산북스 측은 "현대 한국 사회의 첨예한 갈등을 문학적으로 승화시킨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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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소감에서 예 작가는 특별히 개인적인 경험을 털어놓았다. "아버지의 투병 과정에서 느낀 무력감과 후회가 작품의 밑바탕이 됐다"며 "미처 하지 못했던 말들, 함부로 내뱉은 말들에 대한 반성과 사과의 마음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혐오와 갈등이 만연한 시대에 사랑으로 모든 것을 비추고자 했다"는 창작 의도도 덧붙였다.
예소연 작가의 문학적 여정은 2021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시작됐다. 짧은 기간 동안 소설집 '사랑과 결함', 장편소설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을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제13회 문지문학상, 제5회 황금드래곤문학상, 제25회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이상문학상 수상으로 1998년 은희경 작가(등단 3년 만에 수상) 이후 가장 빠른 등단 후 수상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이번 이상문학상 우수상은 김기태의 '일렉트릭 픽션', 문지혁의 '허리케인 나이트', 서장원의 '리틀 프라이드', 정기현의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최민우의 '구아나' 등 5편이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지난해 발표된 300여 편의 중·단편소설 중에서 엄선됐으며,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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