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양 치유' 코드가 통했다

2024년 여름 전남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완도군은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7월 13일 개장 이후 8월 18일까지 20만5천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라며 도내 58개 해수욕장 중 가장 많은 방문객 수치로 신지 명사십리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블루 플래그' 인증을 5년 연속 획득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해수욕장이다. 올해는해양치유를 주제로 한 모래 조각품 전시와 플라잉 보드 쇼, 비치발리볼 대회, 해양 레포츠 무료 체험, 플로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관람객의 인기를 차지했다.

 

특히 완도에서 처음으로 열린 행사인 '해양치유 치맥 페스티벌'에서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와 버스킹, EDM 파티, 다시마 치킨과 완도 전복 요리 등이 제공되며 완도의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신지 명사십리 개장 기간 동안 해양치유센터도 큰 인기를 얻었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국내 최초의 해양치유 시설로, 딸라소풀, 명상풀, 해조류 거품 테라피 등 16개의 테라피실을 갖추고 있으며, 청정한 자연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7월 말부터 8월까지 매일 2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치유를 받았고, 명사십리 개장 기간 동안 총 5천536명이 찾았다.

 

올해 여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해양치유센터는 지역 관광의 중심지로 부상하며 방문객들에게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