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흑백요리사'라는 별명을 얻었던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가 미국 워싱턴 D.C.에 새로운 레스토랑 '시아(SHIA)'를 오픈해 화제다.

 

지난 15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에 출연한 에드워드 리는 "3주 전 워싱턴 D.C.에 새로운 식당을 열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11월 문을 연 '시아'는 '창의적인 한식'을 콘셉트로 7코스의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다.

 

호박 만두, 가리비와 튀김 굴 쌈, 잣 순두부와 사과죽 등 독창적인 메뉴들이 코스를 구성하며, 메인 요리로는 된장 삼겹살, 대추 소스를 곁들인 바위돔 또는 갈비 버터를 곁들인 립아이 중 선택 가능하다. 디저트로는 누룽지와 보리차 아이스크림이 제공된다. 가격은 1인당 165달러(약 23만 원)로 고급 레스토랑에 걸맞은 가격대를 자랑한다.

 

'시아'는 단순한 고급 레스토랑을 넘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비영리 식당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레스토랑 운영 전반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는 '제로 플라스틱' 정책을 도입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조리도구와 식기는 물론, 포장 용기까지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으며, 재사용 가능한 단열 가방을 직접 개발하는 등 환경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5년 안에 식재료 공급부터 요리까지 모든 과정에서 플라스틱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목표"라며 "'시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레스토랑 산업을 위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아'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저녁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온라인 레스토랑 예약 앱 '오픈 테이블'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한편, 에드워드 리는 현재 미국에서 '시아'를 포함해 '나미 코리안', '서커태쉬 프라임', '서커태쉬 내셔널 하버', '610 매그놀리아', '위스키 드라이'까지 총 6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