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 주스를 아시나요?

MZ세대는 건강 관리에도 똑부러진다. 최근에는 혈당 조절과 함께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애플사이다비니거와 땅콩버터 다이어트가 주목받고 있다. 또 MZ세대는 화장품 다이어트와 영양제 줄이기를 넘어, 자연에서 얻는 과채소의 섭취를 늘리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집에서 직접 건강 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 주스는 재료 비율을 조절해 개인의 취향에 맞게 만들 수 있으며, 껍질과 씨를 통째로 착즙하여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를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기를 끌고 있는 ‘까’ 주스, 즉 CCA 주스는 당근(Carrot), 양배추(Cabbage), 사과(Apple)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주스이다. 이 주스는 당근, 양배추, 사과를 1:1:2 비율로 혼합해 만들며, CCA 주스는 면역력 강화, 소화 촉진, 항산화 효과를 준다. 특히 당근의 베타카로틴과 양배추의 설포라판 성분이 체내 독소 제거와 위 건강에 도움을 준다. 

 

건강과 항암 효과를 동시에 주는 ABC 주스는 헐리우드 및 해외 유명 셀럽들이 몸매 관리 비결로 뽑는다. ABC 주스는 사과(Apple), 비트(Beet), 당근(Carrot)으로 만들며 항암 및 항염증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사과 1개, 당근 1개, 비트 1/3개를 사용하여 만든다. 비트는 세포 노화 지연과 간 기능 향상에 효과적이며, 특히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500g 이상의 채소와 과일 섭취를 권장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이를 매일 실천하기 어렵다. 착즙 주스를 통해서는 씨와 껍질까지 포함된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불용성 식이섬유가 제거되어 소화가 용이해진다. 이는 특히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성장기 어린이에게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