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발 냄새가 심해질 수 있으며, 특히 발에 무좀이 있을 경우 더 악화될 수 있다. 발 냄새의 주된 원인은 땀으로, 땀이 차 있는 발은 양말과 신발에 의해 증발되지 않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세균은 발의 각질을 분해하며 악취를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생성한다. 무좀은 발에 곰팡이균이 번식해 발 각질을 분해하면서 더 심한 냄새를 유발한다. 

 

식초·빙초산·레몬즙·마늘 등을 이용한 민간요법은 무좀을 치료하려는 시도는 감염된 발에 추가적인 세균 감염을 초래하거나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무좀은 항진균제로 치료할 수 있으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 바르는 연고나 먹는 약을 사용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무좀이 아닌 피부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무좀이나 발 냄새가 있는 경우, 면 소재 양말을 착용하고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신발은 자주 교체하고, 신발 내부에 신문지를 넣어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발을 씻을 때는 발가락 사이를 깨끗이 씻고 완전히 건조시켜야 하며 항균비누 사용이 도움이 된다. 또한 발 냄새가 심해지는 원인 중 일부는 술, 커피, 매운 음식 등으로 땀 분비가 증가하는 것이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